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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렴치한 덕성여대재단, 푼돈 벌려고 노점상 노인 죽음으로 내몰아“내 남편 따라 나도 저 세상 가겠다!”미망인 절규
박철성 대기자 pcsnews@hanmail.net | 승인2015.10.30 05:25

[대한뉴스=박철성 대기자] 덕성여대 재단의 파렴치한 행위와 안이한 대처에 분노한 노점상 70대 노인 김모(남,71)씨가 죽음으로 항의했다.

 

10월 6일 오전 5시경 서울 종로구 인사동 종로경찰서 대로변에서 군밤장사를 하던 김모씨(남,71)씨는 통한의 유서를 남기고 자신이 마지막까지 장사하던 인사동의 그 자리에서 손수레에 스스로 목을 매 자살했다.

고 강모씨 영정사진 ⓒ대한뉴스

 

덕성여대 재단 소유 주차장 앞 도로에서 노점을 하고 있던 김씨를 덕성여대 재단이 노점상들이 주차장 앞 길가의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통행도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을 정리 정돈하여 깨끗하게 환경을 조성한다면서 강제로 내쫒았다.

 

이때 강제로 내쫒긴 노점상인 7명은 모두 이미 종로구청으로부터 노점상허가증을 받고 3년 전부터 전기세와 수도세 그리고 도로점유세 등을 납부해오며 노점을 운영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덕성여대 재단의 요구에 응해 자리를 치워줬다. 그런데 덕성여대 재단의 주차장 위탁운영권을 받은 AJ파크는 기존의 노점상들을 내 쫒자마자 곧바로 그 자리에 도로의 절반 가까이를 불법으로 대형천막을 쳤다. 그리고 전기까지 끌어다 전등을 밝히고 제3자에게 노점을 전대했다.

 

한편 개인사정으로 사채를 써 매일 일수를 갚아나가야 하는 김모씨는 갑자기 덕성여대 재단 측의 농간에 의해 자리를 빼앗기고 건너편으로 옮기는 바람에 노점행상 수입이 떨어지자 하는 수 없이 노점상 절대금지 구역인 광화문에 나가 군밤장사를 했다. 하지만 구청의 단속에 걸려 군밤을 팔던 손수레까지 압류 당하자 종로구에서만 20년 넘게 노점상을 해오며 알뜰살뜰 자식들을 키워왔던 김모씨는 결국 한 많은 생을 접고 영영 먼 길로 떠났다.

 

인사동 상인들 말에 의하면 덕성여대재단은 5월 달에 이미 불법적으로 기존 철제 난간을 제거하고 담장도 허물어 새로 개축했다고 했다. 그리고 주차장 내에 덕성여대재단은 가건물을 건축허가신청을 내고 AJ파크는 불법으로 음식점영업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덕성여대재단 소유 주차장 도로변의 불법 노점 ⓒ대한뉴스

이에 종로구청 건축과 박대용 팀장은 덕성여대 재단 측에 “가건물 허가조건이 창고나 주차장 관리실 또는 인부 대기실 정도다. 따라서 가건물은 건축물대장 등기대상이 아니므로 반드시 건축물대장이 있어야만 하는 음식점이나 상점은 절대 할 수 없다.”고 통보하고 “허가목적에 위배했으므로 자진 철거하라”고 6월 9일과 7월 30일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행부과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덕성여대 재단에선 계속 버티다가 9월 30일까지 철거하겠다고 했지만 어겼다. 결국 10월 말인 24일(토)과 25일(일)에서야 주차장 내 불법가건물을 자진 철거했다.

 

이처럼 덕성여대 재단은 관청의 지시는 물론 국가의 법질서 준수 까지도 우습게 여기고 적당히 대하고 있음을 단편적으로 보여줬다.

 

28일 종로구 덕성여대재단 건물 입구 차가운 길거리에서 망연자실하게 앉아 옥외집회를 하고 있던 김씨의 미망인 황모씨는 “남편이 살아 있을 때도 온갖 핍박과 서러움을 당하며 힘들게 지내왔는데 이젠 나 혼자 남았으니 이 험난한 세상을 누가 지켜주겠는가 나도 영감 곁으로 따라 가겠다.”며 흐느꼈다.

고 김모씨의 미망인 황모씨 ⓒ대한뉴스

 

그런데 자살한 김씨의 유서에 노점상연합회 사무국장과 구청의 건설관리과 의 직원과 어떠한 결탁에 의해 자신이 박해 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에 대해 노점상연합회 사무국장 K씨는 “지금 대장암으로 인해 두 번씩이나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 중에 있어 노점상연합회 일에 신경 쓰거나 관여할 여유도 기력도 없다.”며 “사실상 사무국장 직책을 내려놓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고인이 자살하기 2틀 전에 술 한 잔 같이 하자는 것을 몸이 아파 거절했던 것이 마음에 걸릴 뿐이다. 이 외에는 절대로 고인과 어떠한 개인적 감정이나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 K씨가 종로구청 건설관리과 정비팀 공무원의 비호를 받으며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K씨는“이번 달만 해도 벌써 두 번이나 노점상 단속에 걸렸다.”면서 전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외에 K씨와 유착관계라고 유서에서 언급한 건설관리과의 최계장이란 사람에 대해서는 기자가 직접 확인 해본 결과 존재하지 않았다. 게다가 석 달 전에 새로 부임한 건설관리과 정비팀장이 K씨의 요구에 의해 자신의 손수레를 압수했다는 유서내용부분에 있어서도 현재 건설관리과 정비팀장을 맡고 있는 김성학 계장 역시 이번 자살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노점상연합회 사무국장 K씨를 단 한 번도 만난 적도 없었고 통성명조차 나눈 적이 전혀 없었다.

 

이러한 자살한 김씨의 유서에서 제기한 의문에 대해 김성학 계장은 “모든 행정적 업무는 법에 의해 법규대로 정당하게 처리했다.”며 “조금도 법집행에 있어 특별히 편의를 봐 주거나 부탁을 들어준 적이 절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리고 K씨는 구청에서 종로경찰서 도로변에 노점 허가를 받은 노점상인들에게 전기와 수도를 가설해주고 각자 전기콘서트함 열쇠와 수도공급용 밸브함 열쇠를 하나씩 지급했지만 사무국장 K씨의 지인이 모두 회수해서 일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일부 노점상인들의 주장에 대해서 “오뎅 등 음식물을 파는 두 군데만 빼고는 수돗물 공급이 필요 없는 노점상이기에 나머지 수도공급용 밸브함 열쇠는 노점상인 중에서 한 명씩 돌아가며 맡아 관리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또 전기콘서트함 열쇠는 각자가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덕성여대 재단건물 ⓒ대한뉴스

 

그런데 길거리에서 노점상을 하던 노인을 안타까운 죽음에 까지 몰고 간 덕성여대 재단은 이번 사건에 대해 현재 아직까지 어떠한 대책이나 대안도 내놓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김씨를 자살하기에 이르게 한 덕성여대 재단 주차장 도로변의 전대 준 불법노점상도 철거하지 않고 그저 수수방관만하고 있다.

 

이에 주변 상인들은 물론 종로구의 모든 노점상인들은 지탄과 비난을 퍼 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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