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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펙스 안효득 대표, 신뢰도 높은 복합밸브 개발과 고객만족형 설비구현으로 밸브의 국산화를 이루다
송재호 기자 smypym@naver.com | 승인2016.11.02 11:10

[시사매거진2580=송재호 기자] 산업화와 더불어 석유, 철강, 조선, 제조업 등을 빠르게 발전시켜 온 우리나라는 다양한 산업용 제품을 생산할 때 그 원자재를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여 사용한다.

 

ⓒ대한뉴스

특히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밸브는 관의 중간, 또는 끝에 결합하여 기체, 액체 등의 흐름을 개폐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하여 산업체에서 필수적인 부속품으로 인식되곤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밸브는 현재 거의 대부분의 수량을 수입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국내 업체들의 국산밸브에 대한 불신, 그리고 이러한 불신을 두려워하여 밸브의 국산화를 제대로 실현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업체들의 마인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150년 이상 된 미국과 독일의 밸브 제조역사를, 밸브를 본격적으로 제조하기 시작한지 불과 20~30년 된 대한민국의 밸브제조업체들이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 수도 있으나, 이러한 시선과 불신을 깨고 독자적 공법과 기술, 그리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 밸브시장의 국산화를 선도하며 최근 이란정부 추천 국영 회사와 200만불의 기술 이전을 진행중인 기업이 존재 하여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 기업은 바로 인천 남구 도화동에 위치한 자동밸브제조전문업체인 ‘(주)코펙스(대표 : 안효득)’이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대담한 기업운영이 성공의 열쇠

 

코펙스는 자동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그 경력이 30여 년에 달하여 발전, 제철산업분야에 특화된 첨단 제품 설계능력, 그리고 고객의 니즈에 알맞은 제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생산하여 국산 밸브업체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1998년 개발된 고온 분철 가스 제어용 밸브와 최근에 새로 개발한 발전소 핵심 설비인 감온 감압 복합제어밸브(TURBINE BYPASS VALVE), 디슈퍼히터 등을 집중적으로 생산하여 국내 및 동남아, 중동, 유럽 등 해외에 안정적으로 공급, 우리나라의 외화획득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850℃ 고온 분철 가스를 제어하는 특수 밸브의 경우 ‘POSCO FINEX’라는 신공법을 이용하여 세계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발전설비의 핵심이 되는 터빈 바이패스 밸브 역시 고온·고압의 과열증기를 매우 정확하게 제어하는 제품으로 각종 보일러시스템에 사용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압력과 온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석유를 정제하는 정제시설 등에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안효득 대표는 이러한 밸브업계와 자사의 현황에 대해 “산업시설에 반드시 필요한 밸브를 아직도 상당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우면서도,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국내 밸브시장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코펙스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밸브제품들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에 저렴한 가격으로 안정적인 품질과 사후품질보장서비스를 갖춘 밸브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밸브 수입국에서 오히려 밸브를 생산해 수출하는 밸브 수출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고 설명했다.  

 

ⓒ㈜코펙스

근성과 노력을 통한 밸브 국산화를 통해 새로운 외화획득원 창출

 

코펙스의 밸브 국산화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밸브에 관심을 크게 가지지 않아 그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코펙스가 밸브의 국산화를 실현시킴으로써 생성된 시장가치는 무려 1,000억에 달할 정도로 그 효과와 파급력이 막대하며, 국내 산업체들도 국내에서 생산된 밸브를 구매함으로써 약 40%의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산업적, 경제적 발전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코펙스는 2014년 우수 자본재 개발 유공자 포상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여받기도 했으며, 직원들의 인성과 성실함, 그리고 잠재된 역량을 통한 인재채용 방식으로 스펙사회 타파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에 안 대표는 “비록 아직 대기업은 아니지만, 직원들이 코펙스에서 일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고 이야기 하며 “직원은 곧 회사의 일부이고, 회사를 제대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직원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이에 따라 저희 회사의 직원들은 능동적이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인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채용방식을 유지할 예정입니다”고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안 대표는 직원들에게 ‘모험과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수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아라’라고 항상 말한다. 이러한 안 대표의 생각은 기존에 수동적으로 정해인 일에만 의미 없이 매달린 직원들에게 모험적 사고와 아이디어에 대한 자유를 주었고, 이러한 자유로운 회사 운영방식이 결국 밸브의 국산화를 이루는데 일조한 것이다. 또한 안효득 대표는 성실한 인재와 더불어 자사의 제품을 믿고 구매해주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제품만을 공급하는 고객만족서비스를 제공하여 국산밸브가 절대 해외에서 수입되는 밸브에 비해 품질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는데, 이러한 강점들은 코펙스는 물론 국산밸브의 신뢰를 높여 국산밸브업체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펙스

지속적인 기술협력 제휴와 투자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밸브 생산

 

코펙스는 지금까지 국내최초의 발전소 핵심 설비인 감온감압밸브, 제철설비의 고온, 고압 내마모를 견디는 특수밸브, 석유, 가스, 정유를 생산하는 해양플랜트에 사용되는 고차압 제어밸브 및 초저온(-196℃) 밸브와 각종 산업용 밸브들을 수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개발해왔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독자적 기술의 개발만이 중소기업의 살 길이라는 생각하에 사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분야별로 전담 연구원을 배치하였다. 이 연구원들은 실제 밸브가 사용될 환경을 직접 구성하여 1,200℃의 고열에도 견딜 수 있는 고기능성 고온제어밸브와 –196℃의 초저온에도 견딜 수 있는 액화 가스용 극저온 밸브를 개발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를 통해 코펙스는 이란의 국영석유회사로부터 가스 유전 개발 프로젝트인 SOUTH PARS 20 & 21 PJT에 고기능성(SEVERE SERVICE) 제어 밸브 1,200여대(GLOBE VALVE, BUTTERFLY VALVE 등)를 수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성공했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프랑스 Total Engineering사의 까다로운 사양을 GLOBAL STANDARD에 맞도록 수 천 장이 넘는 DOCUMENT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한편, 까다롭고 엄격한 검사 기관인 독일 GL(Global Lloyd's)의 엄격한 입회 검사를 전 공정에 걸쳐서 완벽하게 수행하여 해외 유명기업 AVL에 정식 등록되기도 했다. 특히 국토부 정부 개발 사업인 극한지 가스파이프라인용 40인치 볼밸브의 국산화를 실현시킨 현재 상황에서, 이 밸브가 시베리아, 캐나다, 미국 알래스카 등 극한지 원유수송관에 사용 될 경우, 이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누구도 제대로 개척하지 못 한 극한지 자원 시장 선점에 필요한 부품을 최초로 국산기술을 통해 공급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차후 국내 기업들이 극한지 가스오일 분야 및 가스파이프라인 관련 사업에 진출시, 동토지반의 설계인자 데이터와 정립된 국내 동결 공사 시방 기준, 대구경 볼 밸브 설계기술 등의 기술이전으로 인한 시공, 제작, 설계 등의 개발기술을 확대 및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얻은 기술력으로, 현재 서부발전(주)과 동반성장의 발판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란을 진출하길 희망하는 기술력 있는 연관 기업들도 추천을 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판로까지 개척해 주고 있었다. 이외에도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코펙스가 러시아, 캐나다, 알래스카 등의 극한지 원유수송관 및 가스파이프라인에 들어가는 밸브를 납품함으로써 차후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의 대표적인 산유국들의 대규모 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의 진출 확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국내 경제를 살리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펙스

탁월한 서비스정신과 품질에 대한 혁신만으로 쌓아온 지난 30년간의 신뢰

 

70년대 중반부터 현 포스코에 입사하여 밸브와의 인연을 맺은 안효득 대표는 당시 포스코에서 배운 제철설비에 대한 지식, 그리고 모든 산업 플랜트에서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밸브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기 시작하고, 당시 우리나라에 제대로 밸브를 제조하는 업체가 드물다는 데에 모험심이 생겨 7년 동안 작은 밸브회사에서 기술 영업을 하며 지식을 쌓아왔다. 이후 코펙스를 설립한 안효득 대표는 당시 전량을 수입에 의지했던 밸브시장에 국산화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각오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100년이 넘는 밸브제조역사를 가진 해외 업체들의 기술 및 물량공세에 익숙해 진 우리나라의 산업체들은 국산밸브에 대한 신뢰는커녕 들어보지도 못했다는 입장을 보이곤 했으며, 심지어는 무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맘에 들지 않으면 일체 돈을 받지 않겠다는 제안까지 했으나 대부분의 업체들이 거절하기까지 했다. 이에 안효득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밸브들의 샘플을 만들어 밸브가 필요한 기업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세일즈를 지속적으로 벌였고, 특히 수입업체의 취약점인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어필하여 제품에 하자나 이상이 있을 시 빠르게 수리를 보장해 준다는 서비스 정신을 바탕으로 조금씩 신뢰를 얻기 시작했다. 이러한 신뢰는 제품의 주문으로 이어졌고, 한 번 코펙스의 밸브를 사용해 본 회사는 해외 수입밸브보다 싸고 좋은 서비스에 품질까지 뒤처지지 않게 되자 지속적으로 재구매를 하였으며, 원천기술은 물론 지속적인 R&D를 통해 한 분야만이 아닌 모든 산업 분야를 개척하여 각 프로젝트에 맞게 설계, 제작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이 지금의 코펙스를 만들게 되었다. 현재 국, 내외 마케팅부분에도 상당 부분 투자하며, 여러 연구개발 및 국책사업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한양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포스코 등 국내 유명 기업 및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신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코펙스가 앞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모든 곳에 국산밸브를 공급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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