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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페인한국문화원, '여성성에 바치는 헌사' 전시'종이부인' 작가 정종미 개인전
송다운 기자 dhns777@naver.com | 승인2017.02.13 18:04

[대한뉴스=송다운 기자]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월 15일(수)부터 3월 24일(금)까지 한국의 전통재료와 색채에 심취해 온 ‘종이부인’의 작가 정종미의 21번째 개인전을 문화원 갤러리 한울에서 개최한다고 2월 13일 밝혔다. 아울러, ‘한국색채의 정체성’에 대해 작가로부터 들어보고 한국의 전통적인 색채를 경험해 보는 전통염색 특별강좌도 2월 15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시회 초대장ⓒ대한뉴스

‘여성성에 바치는 헌사’의 제목을 가진 이번 전시에는 보자기의 색채와 구성을 현대화시키고 종이부인과 결합시킨 ‘보자기 부인’과 ‘조각보를 위한 진혼곡’이 전시된다. 한지의 물성과 한국여성의 성정을 결함한 ‘종이부인’은 고전적 이미지로부터 현대적 이미지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화되어 왔으며 한지와 자연색이 지닌 은은하고 따듯한 감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부각되어 왔다.

 

 

‘조각보를 위한 진혼곡’은 470x420x800cm 크기의 대작으로써, 전통 조각보에 나타난 색채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비단과 한지로 배치한 대형 조각보, ‘오색 진혼’ 그리고 바닥에는 얇은 한지인 박지를 염색하여 제작한 지화(紙花) 등 3파트로 구성된 설치미술 작품으로 일종의 살풀이 혹은 해한(解恨)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 채색의 정통성을 부활시키기 위해 이론과 실천적 작품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정종미 작가의 금번 문화원 전시회는 한국인의 삶과 체취가 배인 전통적인 재료들을 주재국민들이 직접 경험하며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색채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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