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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국문화원, 제1회 '온스테이지 코리아' 쇼케이스 개최'국립현대무용단' 공연
송다운 기자 dhns777@naver.com | 승인2017.02.28 10:48

[대한뉴스=송다운 기자] 워싱턴한국문화원은 3월 9일(목) 오후 7시에 워싱턴DC에 소재한 공연예술극장인 아레나 스테이지에서 2017년 '온스테이지 코리아' 시즌 개막 행사를 개최한다고 2월 28일 밝혔다. '온스테이지 코리아'는 문화원이 2017년부터 야심차게 시행하는 공연프로그램으로, 유망한 예술가들에게 공연무대와 현지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한국의 공연예술을 미 주류 사회에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제1회 행사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인 국립현대무용단이 초청되어 'Immixture(혼합)'이라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현지 주류 사회의 문화예술계 및 워싱턴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의 현대무용을 제대로 알리고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대한뉴스

 

'Immixture(혼합)'이라는 작품은 동서양이 만났을 때 가장 조화롭고 아름다운 예술이 창조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창작되었으며, 곡선의 미와 내면의 호흡으로부터 나오는 전통춤과 이에 대비되는 직선적이며 외향적인 현대춤이 어우러진 총 10개의 장면으로 구성되었다. 전통춤인 춘앵무와 현대춤인 힙합춤을 공존시켜 하나의 리듬안에서 자연스럽게 '혼합' 되는 장면은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잘 보여준다. 춘앵무에서부터 칼춤까지 이어지는 무용수들의 날렵하고 세련된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경음악으로 활용된 한국의 전통 음악은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본 작품은 2014년 스페인 그라나다의 국제음악무용축제(Festival Internacional de Musica y Danza de Granada)와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 초청되어 시연되었으며, 최종 완성작은 2016년 프랑스 샤이오 국립 극장에 초청되어 초연되었다.

 

2010년 창단한 국립현대무용단은 창의적이고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동시대의 역사와 사회, 일상이나 경험 등을 춤으로써 표현하고자 하는 목적 하에 결성되었으며, 특히 전통적인 요소들을 활용한 한국적인 현대무용에 중점을 두고 활발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무용단은 난해하고 모호한 현대무용을 지양하고,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무용'을 표방하고 있으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현대무용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안성수는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 영화학도를 꿈꾸며 유학길에 올라 우연히 발레 수업에 참가한 뒤 진로를 변경하였다. 미국 뉴욕 줄리아드 무용과를 졸업한 후, 1991년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안성수픽업그룹을 결성하여 조이스극장, 링컨센터, 센트럴파크 여름무대, DTW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귀국 후에는 1999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국립현대무용단 제 3대 예술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안성수는 '선택'이라는 작품으로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예술상(무용부문 최우수상)과 '장미'라는 작품을 통해 2009년 무용예술상(작품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05년 '볼레로'라는 작품으로 무용계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러시아 '브루아 드 라 당스' 작품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안무가로서의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성수는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각 장르의 특징을 분리, 해체, 재구성하여 독특하게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작품을 창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용수가 스스로의 몸을 통제하여 몸을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몸의 중립화(Body Neutralization)’라는 개념을 도입해 무용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오프닝 공연에는 현지 워싱턴DC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안무가 대나 테이 순 버제스의 무용단(Dana Tai Soon Burgess Dance Company: DTSBDC)이 초청되었다. 1992년에 설립된 대나 테이 순 버제스 현대무용단은 발레라인, 무술의 움직임, 시각예술 등을 반영한 무용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현지 평론가들의 찬사와 호평을 받아왔다. 버제스는 현재 조지 워싱턴 대학의 연극무용학과의 학과장으로 재직중이며, DTSBDC에서 예술감독과 안무가를 겸하고 있다. 버제스는 이민, 정체성, 소속감, 타문화 수용에 관한 주제 등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한국적 요소들을 접목한 공연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4년에 스미소니언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초연된‘Confluence(융합)’이라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은 '온스테이지 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2017년 한 해 동안 무용뿐만 아니라 국악, 전통연희, 현대음악,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흥미로운 공연들을 워싱턴DC 지역에서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문화예술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활성화시키고 동시에 활발한 문화교류의 기회를 만들어나가려고 기획하고 있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은 2017년 '온스테이지 코리아' 행사에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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