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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캐리 람 선거캠프 후원 명단… 홍콩 재벌 총망라
대한뉴스 webmaster@n123.ndsoftnews.com | 승인2017.05.07 08:17

[대한뉴스] 행정장관 후보들이 선거 캠페인 당시 사용했던 비용을 공개했다. 캐리 람 당선자는 총 1,870만 달러의 선거 캠페인 자금을 업계 총수들의 기부금으로 받아 채웠다. 재벌 총수들은 자신들의 부인, 자녀, 직원들까지 동원해 캐리 람의 전방위 지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뉴스

 

캐리 람의 후원 명단에는 홍콩의 재벌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중국 정부가 대놓고 밀어주던 후보였기 때문에 홍콩 재벌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은 별로 놀랄 일이 아니기는 하지만 선거 감독 위원회가 지난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선호 후보에 재벌 총수들이 보여준 후원 수준이 이번에는 과거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높았다.


핸더슨 개발의 리싸우키 가족이 전체가 발 벗고 나선 대표적인 예이다. 캐리 람은 자신의 227명 기부자에게 인당 10만 달러로 기부금 상한선을 정했다. 리 회장 본인은 물론 최고 한도 10만 달러를 지원하면서 딸 둘과 아들, 그리고 산하 기업 3명의 사장 이름을 통해 각각 10만 달러를 더 지원했다. 홍콩 최고 재벌 리카싱은 짱춘와나 캐리 람 두 후보 모두에게 개인적으로 기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회사 청쿵의 사장 3명, 회장 비서실 소속 대표 임원 3명의 이름으로 캐리 람에게 기부를 했다. 재벌 총수 중 유일하게 캐리 람의 라이벌이었던 짱춘와를 지지했던 호프웰 그룹의 토마스 제퍼슨 우는 놀랍게도 몰래 캐리 람에게도 기부했다.


시노랜드(Sino Land) 총수 역시 자신을 포함해 아내, 아들과 딸의 이름으로 기부했으며 말레이시아계 중국인 기업가 쿽 혹니엔도 아들들과 딸의 이름으로 기부 상한선까지 람에게 기부했다. 엠퍼러 그룹 회장과 아들도 캐리 람의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 선거법은 후원자로부터 받을 수 있는 기부금의 상한액에 제한을 두지는 않으나 익명의 기부자로부터의 기부금은 1천 달러로 상한선을 정해놓고 있다. 캐리 람은 선거캠프에 쏟아진 막대한 선거 자금 중 사용하고 남은 600만 달러를 홍콩 내 7개 자선 재단에 기부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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