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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유업체 비싼 휘발유만 공급
대한뉴스 webmaster@n123.ndsoftnews.com | 승인2017.05.16 09:17

[대한뉴스] 정유업체들이 서로 비슷한 구조로 경쟁 구도를 없애면서 홍콩의 휘발유 가격을 대단히 높게 끌어올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정부 조사단이 보고했다. 홍콩 경쟁사무위원회는 홍콩의 정유 회사들이 가장 비싼 가격의 98RON(고급 무연휘발유)만 공급하고 있어서 홍콩의 자가용 운전자들은 선택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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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운행되는 차량의 99%는 이보다 가격이 싼 95RON(보통 무연휘발유)의 사용이 가능한데 정유사 중 이 휘발유를 제공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 홍콩의 28개 주유소 임대 기한이 내년에 만기가 되기 때문에 운영권 재계약을 하기 전 정부는 정유사들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휘발유인 95RON의 공급을 의무화하고 경쟁 시스템이 마련되도록 해야 한다고 경쟁사무위원회는 제안했다. 홍콩의 정유 시장은 Esso, Shell, Caltex, Sinopec과 PetroChina 등 5개 회사가 장악하고 있는데 이들 회사 간 담합 의혹은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경쟁사무위원회는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경쟁이 실종돼 홍콩의 유가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경쟁사무위원회는 보고했다. 홍콩의 휘발유 단가는 리터당 약 15달러로 일본의 9달러, 싱가폴의 12달러보다 높다. 홍콩의 휘발유 단가가 대단히 높은 것은 홍콩 시장에 진출해 있는 정유회사들이 가장 등급이 높고 비싼 휘발유인 98RON만 공급하기 때문이며 자가용 운전자들은 영문도 모르고 상대적으로 싼 휘발유에의 접근이 원천 봉쇄되어 있다. “홍콩 시장만이 다른 대체안이 없이 고급 휘발유만 공급하는 곳”이라고 경쟁사무위원회는 지적했다. 환경 당국은 경쟁사무위원회의 보고를 바탕으로 정유 회사 경쟁 시스템 도입을 고려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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