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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체조직기증원 유명철 이사장, 건전한 기증문화 정착 통해 생명 나눔 정신을 구현이타주의와 비영리주의 입각한 사회 연대성 구현 위해 윤리적 의무로 생명나눔 동참해야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2017.06.04 15:30

[대한뉴스=김원태 기자]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유가족의 숭고한 기증의도를 전달하고, 윤리성 확립과 상업화 방지에 앞장서는 등 궁극적인 국내 인체조직 이식재의 수급 안정성을 도모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을 이끄는 유명철 이사장을 만났다.

 

사진은 (재)한국인체조직기증원 유명철 이사장 모습ⓒ대한뉴스

신체의 기능 복원해 생명 구하고, 삶의 질을 높여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확산과 건전한 기증문화의 정착을 통해 생명나눔의 의로운 정신을 구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설립됐다.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무상기증이라는 숭고한 인도적 의의를 공정한 분배 및 환자의 수혜로 실천하고, 인체조직의 사용 목적에 따른 윤리성 확립과 무분별한 국가 간 거래 및 상업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인체조직기증은 피부,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심장판막, 신경, 심낭 등을 기증하는 것으로, 1명이 최대 100여명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생존 또는 뇌사 시에만 가능한 장기기증과 달리 사후에 기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삶의 마지막에 할 수 있는 숭고한 생명나눔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현재 국내 인체조직 기증자 수는 턱 없이 부족해 약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우리 기증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체조직의 공적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0년 5월 인체조직 전문 구득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인체조직 기증문화 확산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인체조직 이식재를 공급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또한 인체조직 이식재를 이용하여 질병을 퇴치하고, 신체의 기능을 복원해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우리 기증원은 간호사 출신 인체조직기증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기증자에 대한 존경과 인체에 대한 경외심을 바탕으로 윤리, 도덕적으로 기증자를 발굴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 기준에 적합한 시설과 전담인력을 갖추고, 공익적 유통체계를 구축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인체조직 이식재를 이용할 수 있고, 사회적 신분과 성별, 빈부의 격차에 상관없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인체조직 이식재를 분배하여 수혜자의 절박한 요구가 부당하게 외면당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기증 활성화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 필요

유 이사장은 생명나눔문화 활성화의 3대 핵심주체는 국민과 병원, 정부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 국민은 이타주의와 비영리주의에 입각한 사회 연대성의 구현을 위해 윤리적 의무로써 생명나눔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기증 현장인 병원에서 기증 접점에 위치한 의료진들은 기증자 발굴의 주도적인 책임감을 가져야한다. 더불어 고품질의 안전한 인체조직 이식재를 개발하고 직·분배를 활성화 하는 데 적극 지원해야한다”며 “정부는 기증 활성화를 위한 지원 장치인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일관된 대국민 교육 및 홍보와 기증자 유가족 예우 및 관리를 하는 한편, 병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해야 합니다. 특히 설득이 아닌 동의를 통한 기증자 발굴이 가능하려면 대국민 교육 및 홍보가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현재는 파편화되어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생명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적으로 합의된 일관성 있는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 그래야만 생명나눔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가 제고되어 기증희망서약률이 증가하고, 이는 유가족의 기증 동의율 제고로 연결되어 실질적인 기증율 증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증원은 기타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의 예산 지원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 사용과 기관 운영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고비용의 비효율적인 구조 하에서 이루어지는 기증자 발굴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며, 이를 위해 기증자 발굴의 가장 큰 수익자인 병원 및 건강보험공단의 수익자 부담의 원칙에 따른 주도적인 역할과 정부의 공공성 유지를 위한 상징적 역할을 계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비영리 원칙에 입각해 <기증자-분배-수혜자>로 이어지는 기증자 중심 전달체계를 구축하여 무상 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정신을 전달하고, 기증 활성화를 뒷받침할 관련법과 제도를 구축하여 대국민 신뢰와 인지도를 제고할 것이다. 더불어 안전성과 투명성이 보장되고, 최종재 공급체계의 공공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역추적 시스템을 갖춘 규모의 경제 하의 대규모 공공 조직은행을 설립하여 고품질의 안전한 이식재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국민 누구나 안전하게 인체조직을 이식받아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생명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가는 데 기증원과 각 분야의 전문 의료진들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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