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 화제집중
(사)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의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국내봉환 여정-두번째 이야기“과거를 잃어버린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정성경 기자 jsgbible@naver.com | 승인2017.08.08 18:19

[대한뉴스=정성경 기자] 사단법인 아태평화교류협회(이하, 아태협)은 2004년부터 태평양전쟁당시 일제의 국가총동원령(1938년~1945년)에 의해 해외로 강제동원 된 조선(한국)인 희생자 유골을 발굴해 국내로 봉환하는 순수 민간단체다. 아태협은 이를 위해 자료수집 및 조사를 진행하여 지난 14년간 수백번의 해외출장으로 현장조사와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하여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177위의 유골을 수습하여 국내 봉환하였으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강제동원, 아직도 진행 중인 역사, 생각을 행동으로

 

강제동원이란 징용(徵用), 공출(供出), 강제동원(연행)이라는 단어로도 쓰이며, 1931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이 아시아태평양전쟁이 수행할 목적으로 식민지 및 제국의 영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적, 물적 강제동원 및 자금통제의 정책을 실시함을 말하며, 본격적인 인력동원은 1938년 일본의 “국가총동원법 (國家 總動員法)”1938년 4월 1일 제정, 5월 5일 공포하여 실시되었다. 동원지역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일본의 식민지 및 점령지, 전쟁터 등이었다.

아태협의 자료에 의하면 현재까지 확인 된 한인 강제동원 수는 약 780만 명, 성동원(위안부)는 약 20만 명으로 총 800만 명 정도다. 하지만 일본정부가 공개한 통계에 의하면 강제동원된 한인은 군인 230,002명, 노무(군무원) 7,360,247명 등 총 7,590,249명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이 통계에는 군위안부 등 성동원자, 만주지역 동원 한인 노무 동원자 수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학계 및 민간 조사 기관에서는 국내외 약 800만 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해외로는 약150만 명 이상으로 조사되고 있다.

 

ⓒ대한뉴스 본 도표는 국가기관에서 발표한 조선인 강제동원 총수(위안부 약20만 제외) (제공= 대일항쟁기위원회)

추모공원 건립과 독립적인 희생자묘역이 필요

 

수백만의 조선 백성들이 강제, 회유, 협박, 공갈 등의 내용의 일제의 국가 공권력의 강압에 의해 국내, 국외로 강제로 동원되어 억울하게 희생당하였다. 하지만 광복72주년을 맞은 지금도 국내에는 이들 희생자들을 안치, 추도하고 유족을 위로할 수 있는 독립적인 추모공원 및 묘역이 없다.

안 회장은 "일본과 사할린 등에서 희생자유골을 수습하여 고국으로 모셔 오지만 무상으로 안치 할 수 있는 곳은  일본민단과 정부가 공동으로 만든 일본 및 해외 일반 사망자 안치되는 공동 묘역이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은 이곳에 위탁 안치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이곳마저 거의 포화 상태라서 희생자들을 안치하여 추도 할 수 있는 독립적인 묘역조성이 시급하다"고 안타까움을 전하며, 이러한 강제동원 희생자 추모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2015년 10월 5일 정부 관계자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추모공원 건립 발대식을 거행하여 범국민 서명운동과 추모공원 건립 기금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뉴스 2015.10.5. 정부 및 국내외 관계자들이 모여 추모공원(독립묘역) 조성추진위원회 발대식 거행. 주최,주관 : (사)아태평화교류협회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
ⓒ대한뉴스 추모공원 예상조감도

국가기관의 부활이 필요한 시점

 

안 회장은 “자민당(아베 정부)출범 이후 일본의 우경화, 역사왜곡 등 과거사의 부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기에 이를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정부는 공권력이 있는 폐지된 국가 기관(구,대일항쟁기위원회)을 부활 시켜 강도 높은 진상과 실태를 규명하여 일본을 압박할 수 객관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반드시 상설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회장은 강제동원 피해 진상조사의 특성상 가해국인 일본 정부와 지자체, 민간단체, 종교단체의 협조와 유골 및 자료보관 기관의 외교적 절차를 통한 질의 자료 요구를 통해 유골반환의 인도적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사할린, 중국, 필리핀, 동남아, 남태평양 등 피해발생지역 국가들에 대해서도 현지조사, 유골발굴, 수습을 협의 하기 위해 정부의 외교적 공권력이 수반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정부가 전체적인 사항을 수행하기는 불가하므로 사업을 조사 진행 중인 책임 있는 민간단체를 관리 감독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협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덧붙여 안 회장은 "반드시 정부가 국가적 책임을 가지고 법령과 공권력에 따라 엄중히 수행하고, 산하 관리감독 체계를 갖추어 피해 실태와 진상을 규합하여 상시 조사 검수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강제동원 피해 진상조사, 피해자 유족지원 및 유해발굴, 수습, 봉환 등의 과업을 종합적(논리적,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선 국가 중추기관의 설립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핵심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뉴스 희생자유골들을 국내 천안국립망향의동산에 안치하고있는 모습

그리고 안 회장은 “국가기관은 향후 중국, 러시아, 북한과 대일 역사문제 공조를 통해 동아시아에서 한국의 주도권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장차 통일에 대비하여 북한 본적지 출신 피해자 조사 및 해외 유해봉환을 통하여 한민족 공동체로서 식민지역사 청산을 위한 북한과의 공조 여지가 다져지며 평화통일의 초석을 두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며 “폐지된 정부기관(대일 항쟁기위원회)을 부활시켜 일제 강제동원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해외 유골봉안 등 피해자의 고통을 치유함으로써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국가의 기본 책무를 수행하여야 된다”고 밝혔다.

 

미결과제 추진을 위해

 

안부수 회장은 1965년 한일협정 체결시, 군위안부, 사할린, 후생연금 탈퇴수당, 유골발굴 및 봉환 등의 문제는 상정되지 않았거나 배제 되었으며 우편저금자료, 예탁금 자료, 시베리아포로 관련자료, 사할린한인기록물, 유골봉환등 정부와 국민이 함께 진행해야 할 일들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보며 이러한 시기에 정부가 기구를 폐지한 것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대한뉴스 고국봉환된 희생자유골을 정부의 검수 후 지정된 납골함에 옮겨 안치하는 모습

안 회장은 “한일 간의 협상에서 피해자의 실태와 역사적, 객관적 피해사실입증, 자료 제시 논리적 근거 마련의 자료 등이 결정적으로 필요하므로 정부는 기관을 부활하여 일본정부에 대한 진상조사, 유골봉환, 미수금 등 관련자료 요구, 기금 환수 문제협의의 외교적 협상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강제 동원의 진상조사 및 유골의 신원확인을 위한 희생자유족의 DNA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고, 강제동원의 진상과 실태의 조정기구로서 공권력과 법적 지위를 상시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것과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진상조사를 단순한 학술적인 연구조사와 달리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제동원은 국가 기관 및 공권력이 법령과 법적 권한에 따라 피해자와 가해자, 관련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건의 진상과 피해내용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공인하는 법적, 공적, 외교적, 행정적 행위이므로, 피해자의 유족에 대한 조사뿐만 아니라 해당 지방자치단체나 관련자 및 기관 등의 출석요구 및 공동조사, 자료제출, 유족확인 등의 협조를 구해야 하는 과정들이 필요하다. 따라서 법적, 행정적 공권력의 권한이 부여된 독립적인 기구가 필요하며, 이에 국가와 정부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미결, 보류, 미완의 과제 등 강제동원의 피해를 협의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책임을 가져야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한뉴스 유골봉환 자료전시회를 개최하여 범국민 홍보를 전개하고 있는 아태협. 관련자료를 설명하고있는 안부수협회장(사진 왼쪽 첫 번째)

현재 안 회장을 비롯한 협회관계자 유족단체들은 새로운 정부를 상대로 2015년 폐지된 정부기관인 위원회를 부활시키기 위해 국회를 비롯, 각계인사들을 만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으며, 추모공원 건립과 강제동원의 실태와 희생자 유골봉환을 위해 국내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뉴스 일본 후쿠시마현 광산지역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 유골 국내공항 도착 모습(2012년 12월 28일 아태협)

아태협은 이러한 실태를 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이번 8월 27일부터 시청광장을 시작으로 강제동원희생자 유골봉환 사진전시회를 개최하고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자 준비중에 있다. (사진 = 아태협 제공)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저작권자 © 대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성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회사소개찾아오시는 길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고충처리인 도입 운영제휴안내광고안내자문위원단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401 강서한강자이타워 대한뉴스  |  대표전화 : 02-3789-9114  |  팩스 : 02-778-6996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2003.10.24.  |  인터넷 등록번호: 서울 아 03648  |  등록일자:2015.03.25.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Copyright © 2017 대한뉴스신문 주식회사. All rights reserved.   |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