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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문화원, 우관 스님 초청 사찰음식 체험 행사 개최자연을 품은 사찰음식, 헝가리에 오다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2017.08.25 11:26

[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은 오는 8월 27일 헝가리 원광사에서 한국의 사찰음식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헝가리 한국문화원은 한국 사찰음식의 대가로 잘 알려진 감은사 주지 우관스님을 초청, 100여명의 헝가리 정관계, 외교계 인사를 대상으로 사찰음식 시연과 시식 행사를 열 계획이다.

 

우관스님은 이날 곰취쌈밥, 산초열매주먹밥, 자소매실장아찌, 백련초연근초절임 등 20여 가지의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 델리 대학에서 석. 박사를 마치고 한국에서 오랜 수행 후, 사찰음식 전문가로서 마하연사찰음식문화원장,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찰음식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찰음식 전문교육관 ‘향적세계’에서 강의 중인 그는 감은사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와 세월의 깊은 맛을 품고 있는 숙성된 매실액, 간장, 고추장까지 직접 헝가리로 가져와 자연의 풍미를 소개한다.

 

행사가 개최되는 원광사(주지 청안스님)는 헝가리 에스테르곰 필리스 국립공원에 있는 유럽 유일의 한국식 산중 사찰로 지난 2010년 4월, 헝가리인 청안스님이 세운 한국 조계종 산하 도량이다. 한국식 선방을 두고 헝가리, 체코, 루마니아, 독일,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인근 국가에 900여명의 불자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주지 청안스님은 한국불교를 세계화한 스님으로 평가받는 숭산 스님 문하로 출가, 한국의 화계사 국제선원, 수덕사 등지에서 수학했으며 헝가리를 포함하여 중동부 유럽 일대에서 한국 조계종과 선불교를 전파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사찰음식체험 행사 뿐 아니라 ‘세월을 기다린, 자연을 기다린, 오래된 미래의 음식’이란 제목으로 사찰음식재료 전시와 함께 일지암 초의차문화연구원에서 선차 시연 및 시음행사도 가질 예정이며, 한헝 문화프로그램으로 가야금과 피아노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재환 헝가리 문화원장은 “이번 사찰음식 행사는 자연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찰음식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음식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한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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