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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ATM 인출 폭증… 中 마카오 현금인출 제재 영향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2017.08.29 09:21

[대한뉴스] 중국 마카오 당국이 현금인출기(ATM)에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해 자금유출에 제한을 가하자 홍콩 ATM기를 통한 현금인출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ATM 인출 규모와 건수가 ‘엄청나게(staggering)’ 늘어났다”라며 “흘러넘칠 정도다”라고 전했다. 그는 “마카오에서 안면인식 ATM기가 도입되자 마카오에서 자금 인출이 압박을 받으면서 제재가 적은 홍콩으로 인출 패턴이 돌아간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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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통화 당국은 언론의 확인 요청에 부인도 확인도 거부했다. 중국 마카오 당국은 지난 5월 본토의 자본유출 통제 조치에 발맞춰 ATM기 현금인출에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했다. 자금 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명목이었지만, 실제는 중국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주요 경로인 마카오에서의 자금유출을 직접 통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달 초에는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각 상업은행에 올해 상반기 유니언페이 카드를 이용한 ATM기 현금인출 내역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은 작년 말부터 자본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개인의 해외에서의 자본 인출을 엄격히 통제해왔다. 중국인들은 해외에서 10만 위안까지 위안화를 인출할 수 있으며 연간 미화 5만 달러까지 자금을 해외로 이체할 수 있다. 유니언페이 카드 사용자는 보유한 카드당 하루 최대 1만 위안까지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중국인들이 당국의 자본유출 통제를 피하기 위해 현금인출 때 별도의 ATM 카드를 사용하자 결국 중국 당국은 일정 금액을 넘는 카드 사용 내용은 모두 당국에 매일 보고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달 20일부터 중국 상업은행들은 역외에서 1천 위안을 넘는 은행 거래나 은행 카드를 통한 현금 인출내역을 매일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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