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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급감하는 라면 소비… 스마트폰 배달 앱 때문?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2017.09.02 09:36

[대한뉴스] 중국인들의 소비 수준이 올라가면서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이 급감하고 있다. 세계 인스턴트 라면 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은 385억개로 2013년(462억개) 이후 17% 줄었다. 중국 소비자들의 개인가처분소득(개인소득 가운데 자유롭게 소비·저축할 수 있는 돈)이 지난 10년새 2배로 늘어나고 ‘웰빙’을 추구하면서 인스턴트 라면 소비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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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팡(東防)증권의 애널리스트 샤오첸은 “신세대 소비자들이 건강과 품질을 중시하면서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당, 지방이 덜 들어간 식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자란 중국 신세대 소비자들은 값싼 인스턴트 라면이나 튀김류 대신 생수, 유제품, 유기농 식품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중국 내 라면 소비가 줄면서 중국의 유명 라면 생산업체인 퉁이(統一)기업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7%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수익율은 2013년 이후 계속 악화되고 있다. 중국 인스턴트 라면과 아이스티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이 기업은 2015년과 2016년에 수익이 30% 감소했다. 소득이 올라 갈수록 건강 식품을 선호하는 건 전세계에서 나타나는 보편적 현상이다. 미국에서도 중산층 사이의 건강 다이어트 붐으로 탄산음료 소비가 3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익숙한 중국 중산층들이 인스턴트 조리 대신 모바일 음식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각 식당의 맛있는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다는 점은 중국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중국 음식배달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배달산업 규모는 지난해 1524억 위안(약 25조원) 규모로 2015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음식배달 어플리케이션 사용자수는 2억9500만명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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