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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준학위 수료자, 고졸 연봉보다 불과 3% 높아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2017.12.29 07:11

[대한뉴스] 홍콩의 준학위(Sub-degree 副學位課程) 수료자들의 연봉 중간값이 2016년 고교 졸업생들보다 불과 3%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990년대 준학위 수료자들이 고졸 취업자보다 25%이상 연봉을 받던 시기는 옛말이 됐다.

ⓒ대한뉴스

 

준학위란 홍콩 정부가 2000년도에 중등교육 졸업자의 60%가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만든 학위과정이다. 준학위 과정에는 Associate Degree, Higher Diploma, Professional Diploma 과정이 모두 포함된다. 


홍콩은 대학 수가 적고 대학 진학률이 낮아 고교졸업 후 학점은행제와 같은 과정을 거쳐 학위를 취득하는 사람이 많다. 준학위 과정은 학업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독립된 자격증 기능도 있고, 대학 편입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 수요일 새로운 싱크탱크인 뉴센츄리포럼은 정부가 시장 수요와 일치하는 직업 능력을 갖춘 준학위 학생들을 배출 할 수 있도록 더 잘 교육시킬 것을 촉구했다.


뉴센츄리포럼은 1996년부터 2016년 사이의 정부 데이터를 토대로 고졸 취업자와 준학위 취업자의 수익차를 조사했는데, 1992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준학위 취업자가 가장 적은 수익을 냈다며 "가장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분석했다. 

 

2016년 준학위 수료자들의 월급 중간값이 11,650달러로 고졸 취업자보다 불과 3% 더 많다고 밝혔다. 그러나 20년 전인 1972년~1976년 사이의 준학위 수료자들은 고졸보다 25% 높은 12,836달러를 벌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폴리텍의 찬와이컹 교수는 준학위 교육이 현실과 단절된 것이라며 학생수가 증가하는데도 수업의 질은 향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찬 교수는 준학위 교육 과정이 노동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수업보다 대학을 위해 학생 증원에만 집중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직업별로 수업과정 수가 제한되어 있어 실제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교육과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준학위 수료자들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지 않거나 시장이 필요로 하는 직업기술을 습득하지 못하면 좋은 급여를 기대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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