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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수천명 홍콩시민, 중국법 적용 항의 시위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2018.01.09 09:11

[대한뉴스] 홍콩에서 최근 고속철도 종착역인 웨스트카우룽역에 중국 법을 적용하는 '일지양검(一地兩檢)'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분노한 시위대는 홍콩 전역을 행진하며 베이징 당국이 홍콩을 억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뉴스

앞서 지난달 27일 중국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광저우와 홍콩을 잇는 광선강(廣深港) 고속철 종착역인 웨스트카우룽역 관리 구역에 중국 본토법을 적용하는 일지양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일지양검에 따라 서구룡 역 일부는 중국에 임대되고 중국법을 따르는 중국 직원이 배치된다. 홍콩 영토 내 처음으로 중국법이 적용되는 것이다.

 

홍콩 민주파 내에선 고도의 자치를 약속한 일국양제(一國兩制)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수천명이 참여한 시위에 함께 한 조슈아 웡은 중국 공산당 정부의 억압이 지난해에 심화됐다고 말했다.


2014년 민주화 시위 '우산시위'를 이끌었다는 혐의 지역 8개월을 선고받은 뒤 보석으로 석방된 조슈아 웡은 AFP통신에 "올해엔 모든 홍콩인들이 복수자(avenger)가 돼, 중국이 손상시키고 있는 핵심 가치를 되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오는 2월 이 법안을 입법회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민주파인 홍콩 공민당 소속 타니아 찬 의원은 지난달 27일 "전인대의 결정은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보여주며 사실상 홍콩 행정·사법·입법 기관의 권한을 빼앗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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