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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홍콩인 “자녀 미래 불안”… 젊은층은 대만으로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2018.03.07 09:08

[대한뉴스] 홍콩생활에 희망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찾아 외국 시민권을 얻기위해 어려운 노동일도 감수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40세 IT 종사자 A는 캐나다에서 배관공 직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한뉴스

홍콩에서 20년 넘게 살아온 A는 홍콩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토론토로 이사할 계획을 세웠다. 이미 캐나다 시민권도 취득했다. 홍콩인 아내와 11살 아들을 둔 그는 이주 계획이 거의 아들을 위해서라면서 홍콩에서 아들의 미래가 불분명해서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달 동안 배관공 업무와 건설노동자가 되는 훈련을 받아왔다. 토론토에서 화이트칼러 업무를 찾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준비하는 것이다. A의 가족은 월 10만 달러의 총수입과 800스퀘어피트의 홍콩 아파트를 포기할 예정이다.


대신 캐나다에서 정원딸린 3,000스퀘어피트짜리 집에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부는 아들이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압박감이 덜한 교육환경, 그리고 좀 더 넓은 곳에서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는 또한 홍콩 정치의 자유에 대해서도 불만이었다. 최근 홍콩 정치인들의 자격박탈을 지켜보면서 홍콩의 정치적 자유가 점점 더 제한되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콩 인구 통계국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해외로 떠난 홍콩인이 24,300명에 달했다. 홍콩인들이 선호하는 이주국은 캐나다, 미국, 호주, 영국이며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는 대만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가깝고도 자치가 가능하며, 비슷한 문화권과 날씨, 그리고 낮은 생활비가 매력적인 환경으로 여겨지고 있다. 2015년 12월 타이페이로 이주한 29세 언론인 탕은 홍콩의 열악한 생활환경과 진정한 민주주의가 없는 미래에 절망적이라고 말했다.

 

탕은 대만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보통 야심적인 직업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큰 돈을 벌 필요도 없고 조금더 나은 생활방식과 편안한 근무환경을 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탕은 “대만으로 이주하는 젊은 사람들은 아주 단순한 삶을 즐길 수 있다면서, 작은 카페를 열어도 살 수 있다”면서 홍콩에서의 혹독한 삶과 비교할 수 없다고 평했다. 많은 홍콩인들이 대만에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서양나라와 비교해서 대만문화에 쉽게 적응하고 언어적 어려움도 적다고 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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