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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추진협의회, ‘민추협과 6월 항쟁’ 토론회 성료!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2018.03.09 23:08

[대한뉴스=김남규 기자] 민주화추진협의회(이하 민추협) 공동회장인 이석현 의원은 3월 9일(금)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민추협과 6월 항쟁’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87년 6월 항쟁 31주년을 기념하여 당시 민추협의 역할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권노갑 ·김덕룡 민추협 이사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석현 의원은 개회사에서 “당시 민추협이 중심이 되어 민주화운동의 이슈를 직선개헌으로 통일시킨 것이 6월항쟁 승리에 큰 힘이 되었다”라며 “그 당시 민주화만 주장한 것이 아니라 통일과 평화도 주장했던 만큼, 민추협이 앞장서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중추적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추협 공동회장인 김무성 의원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주역 중 주역은 민추협이라 자부하나, 분열은 정말 아쉬운 일이었다”면서 “민주화운동에서 민추협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이루어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 권노갑·김덕룡 민추협 이사장 등 축사와 격려사 이어

추미애 대표는 “87년 6월 항쟁 당시 민추협이 호헌세력에 맞서 직선개헌을 이끌었던 것처럼, 촛불혁명도 이제 새로운 개헌으로 이루어져야 혁명이 완성되는 것이라 믿는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권노갑 민추협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 민주화는 김영삼-김대중 두 거목이 최선봉에 나서서 국민 열망을 결집시켰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통합과 화합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점은 후배 정치가들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역설했다.

 

김덕룡 민추협 이사장 또한 “김영삼-김대중 두 분이 의기를 투합한 민추협의 반독재투쟁이 6월 항쟁의 성공을 이끌었으며, 결국 통합의 정신이 있었기에 성공했다”면서 “우리도 민추협의 정신을 다시 새롭게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선제 이룬 “87년 6월 항쟁”의 경험 바탕으로 새롭게 나서야

오늘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87년 6월 항쟁 당시 민추협의 역할과 전략이 훌륭했다”며 “이를 비추어 오늘날 정치와 개헌의 함의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원택 교수는 6월 항쟁 당시 다양한 민주화의 열망이 있었지만 ‘대통령 직선’ 절대적으로 중요한 하나의 요구와 구호로 다양한 세력들을 결집시킨 것이 전략적으로 뛰어났다는 분석을 하였다. 또한, 어떤 시민사회 차원에서 정권이나 체제를 붕괴시킬 수는 있지만 그 다음의 대안을 제시하기는 쉽지 않은데, 6월 항쟁 당시 민추협이 ‘대통령 직선제’라는 제도권 정치에서의 대안 체제를 만들어 6월 항쟁이 성공을 하였다고 밝혔다. 즉, 다양한 세력을 결집시킬 절대적인 핵심 가치의 제시와 새로운 체제를 제시할 제도권 정치의 역할이 오늘날 정치권과 개헌국면에 시사하는 부분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민추협의 새로운 역할을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안경률 전 의원은 “6월 항쟁의 성공 이후 세력이 분열되면서 정작 직선제가 시작된 후 우리가 집권하지 못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이며 이것이 가장 큰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명서 전 의원 역시 토론에서 “민추협은 군부독재세력을 타도하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회복한 것이 높이 평가되어야 하며, 오늘의 정치권에 주는 교훈으로 민추협을 중심으로 한 정치 지도자들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은 헌신이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서는 전재호 서강대 글로컬한국정치사상연구소 전임연구원은 “한국 민주화에서 민추협의 역할이 크게 간과된 것이 사실이며, 학술적으로 다시 조망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군부독재 사회에서 정당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민추협이 준정당으로서 역할을 대신한 것이다”라며, “오늘날 정치는 정당들이 제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현실에서 국회를 중심으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맞는 길”이라며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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