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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입법회 4개 선거구 보궐선거 실시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2018.03.21 08:59

[대한뉴스] 홍콩에서 ‘반실격’ 보궐선거가 최근 4개 선거구에서 실시됐다. 이 보궐선거는 2016년 총선거에서 당선된 일부 입법의원들이 의원 선서 때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행동을 벌여 실격된 데 따른 선거로, ‘反DQ’(anti-disqualified) 선거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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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란 실격(disqualified)된 의원들을 일컫는 단어로, 현재 홍콩 정치탄압을 일컫는 대명사처럼 돼 있다. 또한 홍콩 선거관리위원회가 보궐선거 입후보자 등록 과정에서 ‘홍콩독립’ ‘민주자결’이 평소 정치신념이라는 이유로 3명의 후보를 실격시키자, 범민주파는 이를 또다른 DQ라고 맹비난하며 선거판을 들끓게 했다.


2016년 10월 입법회 총선거에서 당선된 독립파 당선인 2명이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Hong Kong is not China) 구호가 적힌 배너를 두르고 선서대에 나와 ‘중화인민공화국’을 ‘People’s Re-fucking of China’ 혹은 ‘지나(支那, 중국을 비하하는 표현)’라고 호칭했다.

 

그 외 15명의 범민주파 및 독립파 의원들이 선서대에서 선서문을 찢거나, 읽는 데30초 걸리는 선서문을 6초에 한 글자씩 총 12분에 걸쳐 읽거나, 일부 단어를 바꿔 부르거나, 선서문의 영어 혹은 중국어 문구를 부정확하게 발음하거나, 고성을 질렀고, 탬버린을 두들기며 구호를 외친 의원도 있었다.


홍콩기본법 해석권을 갖고 있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이를 모독행위로 간주하여, 중국을 '지나'라고 부른 의원 2명을 한 달 후 제명시켰고, 문제 행동을 벌인 다른 4명의 의원을 2017년 7월 추가 제명했다. 이 중 두 의원이 제명무효 소송을 벌여, 해당 선거구에서는 이번 보궐선거가 보류됐다.


개표 결과 범민주파 진영에서는 신민주동맹(新民主同盟) 소속 게리 판(范國威)과 민주당(民主黨) 아우 녹힌(區諾軒)이 각각 '신계 동부'와 '홍콩 섬'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카오룽 서부' 지역구와 건축·측량·도시계획·조경 분야 직능 비례대표에는 각각 빈센트 청(鄭泳舜)과 토니 시에웨이첸(謝偉銓) 등 친중파 후보가 당선됐다. 친민주 세력은 4곳 모두 재승리를 다짐했지만, 결국  든든한 지원을 받은 친중국 성향 후보들에게 2곳의 의석을 넘겨주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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