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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소년들의‘미투(#MeToo) ’물음에 답하다
김지수 기자 dhns777@naver.com | 승인2018.04.08 22:30

[대한뉴스=김지수 기자]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MeToo)’운동과 관련해 질문하는 어린이․청소년들의 궁금증에 부모가 적극 답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참여형 성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달부터 서울시의 8개 권역별 청소년 성문화센터에서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한뉴스

최근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와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중 미투(#MeToo)에 대해 궁금해하는 자녀에게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겠다는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마련됐다.

 

8개 권역별 청소년성문화센터는 광진, 동작, 드림(강남구), 송파, 아하!(영등포구), 중랑, 창동(도봉구), 탁틴내일(서대문구)청소년성문화센터로 각 센터에서 대상별․연령대별 맞춤형 성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상시 운영되던 성교육에 더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가족별로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고, 자녀와 양육자 간의 성에 대한 소통능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성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각 구역을 구분하여 영상 및 태블릿 등을 활용한 성교육 시청각 자료, 여성의 자궁체험 기회를 제공하거나 성적 호기심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을 스스로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아하!청소년 성문화센터에서는 ‘어린이와 양육자 몸을 활용한 소통프로그램’, 광진청소년성문화센터는 ‘부모와 소통하며 퀴즈로 푸는 성교육’, 드림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양육자와 어린이가 따로, 또 함께 하는 성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송파청소년성문화센터의 ‘그림을 통한 속마음 들여다보기, 자녀 성교육법’, 탁틴내일청소년성문화센터의 ‘자녀와 양육자 간의 성에 대한 소통능력 높이기’ 등은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에게 제시할 수 있는 올바른 성교육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 자녀의 성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강조한다. ‘성폭력=나쁜 것’이라는 생각은 자칫 성폭력이 본인에게 일어날 경우 ‘이런 일이 일어난 건 나의 잘못’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자신의 피해를 숨기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

 

이를 위해 성교육 체험 프로그램은 “너의 몸은 누구의 것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이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내 몸의 주인은 나’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성적 권리가 본인에게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너를 안고 싶거나 뽀뽀하고 싶어 하는 누군가가, 너에게 그래도 되는지 물어보지 않고, 함부로 너의 몸을 만지는 것은 성폭력’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내 몸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되고 이러한 인식은 상대방의 신체에 대한 존중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상대방의 동의 없이 다른 사람의 몸을 만지지 않는다.’는 규칙에 기반을 둔 가해 예방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결국 청소년들은 내 신체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하에 성지식을 함양하게 되어 성폭력이 가해자가 함부로 누군가의 몸을 만지는 잘못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고, 누군가가 그런 행동을 한다면 부모나 선생님 등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만 하는 것임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이를 돕기 위해 서울시 청소년 성교육 프로그램은 성평등 감수성 익히기, 성폭력 가해행위 및 방관자 되지 않기, 긴급한 성폭력 위기 상황에서의 도움 요청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미투 운동과 함께 중요성이 더해지는 자녀 성교육,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부담스럽거나 고민되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자녀(7세부터 16세까지의 어린이․청소년)와 함께 서울지역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자녀 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우리 사회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지식 및 성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앞장서고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성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라도 학부모와 자녀들이 손잡고 성문화센터에 방문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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